생명평화아시아 한 달간 소식 모아모아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가을까지 생명평화아시아에서 환경교육사 인턴으로 활동할 이은진입니다. 환경보호 활동에 시작에 특별한 계기가 있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그저 종종 전해 듣는 기후 관련 뉴스, 매년 찾아오는 폭염과 이상한 날씨에서 보고 느낀 지식과 경험이 누적되었기 때문입니다. 더는 기후위기를 모른 척만 하고 살아갈 수 없으며 작더라도 나의 시간과 노력을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쏟고 싶다는 마음으로 환경교육사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환경교육에 갈피를 고민하던 중 12월 3일 이후 대대적으로 열렸던 '광장'에 나가며 마냥 생소하기만 했던 시민의 정치활동이 어떤 것인지 몸소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시민활동이야말로 내가 바라는 세상을 바꾸기 위한 직접적인 일이였지요.
시민단체 중에서도 폭넓은 활동을 하는 생명평화아시아에서 시민들이 어떻게 뜻하는 바를 이루어 나가는지 생생히 배워가길 희망합니다.
인턴 이은진 드림
|
|
|
3월 22일, 기후정의 리쓴업 음악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습니다. 비슷한 성격의 행사였던 2022년 '푸른별 구하기 프로젝트 - 기후위기를 노래하라' 때는 야외공원에서 열리는 행사인데 비가 와서 속상했었는데요, 이번에는 다행히 맑은 날씨였습니다. 오히려 3월인데 덥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기후변화로 점점 야외 행사에 변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준비를 위해 오전 일찍 도착한 228공원에서 뜻밖의 생명을 만났습니다. 무대 뒤 잔디 위에 갓 태어나 탯줄을 달고 있는 아기 고양이 세 마리가 있었어요. 어미 고양이는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았고, 뜨거운 햇살 아래 언제까지 고양이들이 버틸 수 있을까 걱정스러웠습니다. 다행히 이날 행사 도움을 위해 방문한 시민자치문화센터 활동가님이 인근 동물병원에 아기 고양이를 맡겨주었고, 이후 고양이들은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기후정의는 우리가 지구를 디디고 살아가는 모든 생명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고, 함께 살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는 데에서 시작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기후정의 리쓴업 음악제에서 세 마리의 아기 고양이라는 새 생명의 시작을 마주한 일이 더 경이롭고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당일 참여자의 교통수단, 전기사용, 쓰레기 배출 등 행사의 환경 영향을 모니터링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 후속 소식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당일 공연 실시간 중계는 생명평화아시아 유튜브에서 다시 보실 수 있어요! |
|
|
[인터뷰]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실천 중, 가수 '윤성' "사람·동물·식물·세상 모두 연결되잖아요, 그 아름다움을 생각해요" |
|
|
한 개인으로서의 윤성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공장식 축산업의 문제를 접하며 채식을 시작했다는 윤성은 완벽한 실천이 아닐지라도 지속 가능한 지구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택으로 일상을 채우고 있습니다.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책임 있는 삶을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모습은 그의 음악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밴드 아프리카' 활동에서 현재까지 수많은 현실적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를 지탱해준 건 '함께하는 사람들'과 '노래를 향한 간절함'이었다고요. 서면으로 가수 윤성의 음악과 삶,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인터뷰했습니다.
"저도 몇 번의 시도 끝에 채식하고 있어요. 처음엔 비건으로 1년 정도 생활했는데 채식할 수 있는 식당을 찾을 수가 없어서 도시락을 싸다녔어요. 근데 제 생활이 너무 불규칙하고 바쁘다 보니 1년 만에 손들고 페스코로 단계를 낮췄어요.
저는 육식에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너무나 끔찍했던 구제역 파동을 보면서 '공장식 축산업'에 반대한다는 제 나름의 실천으로 채식을 시작했어요. 모피, 가죽 제품도 되도록 쓰지 않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화장품 등을 소비하자는 실천을 하려고 하고 있어요. 물론 완벽하진 않지만요."
|
|
|
👨💻토론회 현장 '위기 속 민주주의, 어디로 가야 하는가?'
|
|
|
지난 4월 1일, 생명평화아시아가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 정치공동체 폴티와의 공동 주최로 '위기 속 민주주의, 어디로 가야 하는가? - TK에서 묻고, TK가 답하다'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스웨덴의 한 정치 연구소가 발간한 전세계 179개국의 민주주의 지수를 담은 보고서에서 올해는 한 단계 낮아진 선거민주주의 국가로 분류되었습니다. 또, 보고서는 2년 연속으로 우리나라가 독재화되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토론회는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의 민주주의를 평가하고 회복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높은 관심으로 40여 명의 참여자가 모여 저마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나누었습니다. 또한 패널로 참여한 박석준 님(대구민중과함께 집행위원장), 박재일 님(영남일보 논설실장), 소결 님(TK 콘크리트 TK 딸이 부순다 대자보 작성자), 육주원 님(경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으로부터 다양한 관점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생명평화아시아는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여 논의하는 자리를 통해 앞으로 민주주의의 가치와 희망이 되살아나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논의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
🤩"우리 동네 탄소중립, 시민이 감시한다!" 1차 워크숍 |
|
|
11일(금) 저녁, 생명평화나눔의집 강연장에서 ‘우리 동네 탄소중립 시민 감시 프로젝트’에 참여한 활동가들이 모여 첫 번째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각자의 지역에서 탄소중립 기본계획이 어떻게 수립되고 이행되고 있는지를 함께 공유하고, 시민의 시각에서 이를 어떻게 감시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을지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중앙정부의 전유물이 아닌, 지역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 과제임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활동가들은 현재 기초지자체의 탄소중립 계획이 실제 지역 여건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거나 실행 가능성 측면에서 미흡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이를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점검하고 감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특히 워크숍에서는 각 지역에서 수립된 탄소중립 계획의 내용을 분석해보며, 감시 포인트를 어떻게 잡을 지에 대한 실질적인 전략도 함께 논의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시민의 참여와 연대가 지역의 탄소중립 실현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을 실감하게 해주었습니다. 앞으로도 본 프로젝트는 시민 주도의 기후 감시와 제안 활동을 통해,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는 지역 공동체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탄소중립이라는 큰 길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추가 워크숍, 시군구별 모니터링 등을 거쳐 7개 시군구의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입니다.
|
|
|
반헌법적 계엄 선포 시점부터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 선고까지의 123일 동안 대구 시민은 광장으로 모였습니다. 윤석열 파면과 내란 동조 세력 해체를 수없이 외쳤습니다.
생명평화아시아를 비롯한 대구 지역 91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은 윤석열퇴진 대구시국회의로 연대하여 26차례 대구시민시국대회, 시민대행진 등으로 대구시민과 함께했습니다. 대구 시민은 무너진 민주주의와 헌정을 온몸으로 지켰습니다.
광장을 메운 시민의 한마디, 한마디가 이루어지는 세상, 윤석열 너머의 새로운 사회를 앞으로도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
|
|
🎉2025 대구경북 청년활동가 지원사업 공고 (~5/12) |
|
|
재정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을 위해 꾸준히 움직이는 청년활동가들의 존재가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생명평화아시아는 대구경북에서 활동하는 청년활동가들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함께합니다. 현재 총 세 명의 활동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한 명의 청년활동가를 추가로 선정하여 지원하고자 합니다.
■ 지원사항
1) 선정인원: 1명
2) 지원내용: 월 20만 원 또는 연 200만 원 지원
3) 지원기간: 2025년 5월 ~ 2026년 4월, 1년간
■ 신청자격 및 방법
1) 신청자격: 대구, 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활동가(2025.1.1. 기준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 청년)
2) 신청방법: 신청서, 추천서를 이메일로 제출 admin@ecopeace.asia (생명평화아시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양식 다운로드)
■ 추진일정
1) 접수마감: 2025년 5월 12일(월)
2) 서류심사 발표: 2025년 5월 16일(금) 개별 통보
3) 면접심사: 2025년 5월 19일(월)~23일(금) 중 (PPT 발표 10분)
4) 최종 발표: 2025년 5월 26일(월) 홈페이지 게시
■ 문의
053-753-1894 / admin@ecopeace.asia 생명평화아시아 사무국
- 생명평화아시아 대구경북 청년활동가 지원 사업은 삼우회와 개인 후원으로 진행합니다.
|
|
|
생명평화아시아 월간뉴스레터 주변에 많이 소개해주세요 💚 |
|
|
생명평화아시아admin@ecopeace.asia대구 수성구 명덕로 411, 8층 / 053-753-1894수신거부 Unsubscribe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