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평화아시아 한 달간 소식 모아모아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방심한 사이 여름이 등 뒤로 성큼 다가온 것을 느끼는 시기입니다.
저는 며칠 전 금호강 수집생활에 참여하여 금호강 디디다 예술팀과 함께 나흘에 걸쳐 금호강 길을 거슬러 거슬러 걸으며 강과 나의 시간을 만끽했습니다.
사실 대구의 남서쪽에서만 살았던 저와 동북쪽으로 걸쳐 흐르는 금호강은 은근히 남남 같은 관계였습니다. 생명평화아시아에서 금호강 보호활동을 활발하게 한 기록을 보면서 그제야 금호강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요.
자료화면으로만 보던 금호강과 내 발로 내딛는 금호강은 완전히 다른 세계로 들어선 듯한 신기한 기분이었습니다. 도심과 자연이 손바닥 뒤집듯이 하나로 연결된 공간에서 금호강은 나의 일부이며 우리의 일부인 것을 몸으로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생명평화아시아의 회원분들은 금호강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으신가요? 금호강의 잔잔했던 강바람처럼 따사로운 이달의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인턴 이은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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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보고 듣고 느낀 3박 4일 '금호강 수집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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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아시아, 금호강 디디다가 기획한 '2025 금호강 수집생활'을 6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진행했습니다. 10여 명의 참가자들은 대구 금호강 전 구간 41.6km를 도보로 이동하며, 강의 생태와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고 기록하는 시간 ‘금호강 수집생활’을 가졌습니다. ‘금호강 수집생활’은 기록으로 남기는 우리의 모든 행위가 ‘수집’이자, ‘삶’이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관계 맺기', '감각하기', '연결되기', '나누기'의 네 가지 순서로 이뤄졌습니다. 참가자들은 달성습지에서 출발하여 팔현습지를 거쳐 안심습지까지 금호강의 3대 습지를 지나며 하루 약 10km 정도씩 금호강을 거슬러 걸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금호강변의 농장과 공원에서 함께 식사하고 숙박하며, 강의 소리와 색, 냄새, 촉감을 직접 느끼고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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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1에 생명평화아시아와 함께 활동하는 '금호강 디디다'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6월 초 금호강 대구시 전 구간을 직접 발로 디뎌보는 금호강 수집생활도 무사히 마무리하였는데요. 인터뷰에는 금호강 디디다의 생각, 활동, 앞으로의 계획이 담겼습니다.
"대구의 다섯 예술인이 시민단체 생명평화아시아를 만나면서 2023년 3월 ‘금호강 디디다'를 결성했습니다. 보행교 공사 등 각종 개발 공사에 노출된 대구 금호강의 안심·팔현·달성 세 습지와 그곳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의 이야기를 예술과 문화로 풀어내는 팀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개발 공사는 너무도 인간 중심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갈 필요가 없는 곳까지 굳이 다리를 놓고 길을 내고 생명들의 서식처를 빼앗겠다는 겁니다. 이런 현실 속에 우리는 소외되는 다양한 동식물과 비인간 존재의 입장을 고려해 자연이 개발 대상이 아닌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존재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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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탄소중립 시민감시 프로젝트 2차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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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저녁, 생명평화나눔의집에서 ‘우리 동네 탄소중립 시민 감시 프로젝트’의 두 번째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1차 워크숍 이후 두 번째 만남이었던 만큼, 한층 더 따뜻하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열렸습니다.
시군구별로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이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계획에는 그 특성에 맞춘 감축 전략이 충분히 담겨 있지 않았습니다. 지침에 따라 수치상 감축 목표는 제시되어 있지만, 실제 이행 가능성이 낮은 사업이 포함되는 등 계획의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수립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상황에 맞게 지속적인 수정과 보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시군구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조차 아직 구성되지 않은 지자체도 있으며, 위원회가 존재하더라도 시민단체나 환경 전문가 등 비판적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주체의 참여 비중은 낮은 것이 현실입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감시와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생명평화아시아는 지역 활동가들과 함께 ‘우리 동네 탄소중립 시민 감시 프로젝트’를 통해 각 지자체의 계획 이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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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광주에서 만난 생명과 평화의 시간 - 생명평화기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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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중항쟁 45주년을 맞아, 생명평화아시아에서 광주로 떠나는 1박 2일 기행에 다녀왔습니다. 다문화평화교육연구소 소장으로 광주에 계신 생명평화아시아 박흥순 이사가 우리를 따뜻하게 맞이하였습니다.
전일빌딩 245에 들어가 당시 총탄 자국이 남은 벽을 마주하였을 때는 누구랄 것도 없이 모두 조용해졌습니다.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새기는 순간이었습니다. 전일빌딩에서 나와 걸었던 금남로에는 5월의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부스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천천히 걸으며 시민의 행사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전야제 행사장이 마련된 금남로는 어느새 사람들로 가득 찼고, 무대 위의 말과 노래, 그리고 촛불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듯하였습니다. 어떤 말은 곧장 가슴으로 들어왔고, 어떤 노래는 오래 기억될 것 같았습니다.
다음 날, 초록빛으로 가득한 5·18 국립묘지에서 조용히 잠든 이들의 이름 앞에 서서 우리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느껴지는 감정은 말로 다 할 수 없었습니다. 먼 시간이 지나도, 그날의 희생과 용기는 여전히 우리에게 말을 걸고 있었습니다.
짧은 1박 2일의 여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은 우리 안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광주는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역사였고, 그 안에서 우리는 생명과 평화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겼습니다. 오월의 광주, 그날을 기억하는 우리 모두의 마음이 모여 더 나은 내일로 이어지기를 조용히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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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아시아는 대구경북에서 활동하는 청년활동가들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대구경북 청년활동가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고한 2025년 선정 인원은 한 명이었으나, 인원을 늘려 두 명을 신규 지원합니다.
더불어 기존 지원을 받고 있었던 활동가 세 명에게는 연장 지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지원금이 활동가 개인과 활동가가 지역의 변화를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생명평화아시아 대구경북 청년활동가 지원 사업은 삼우회와 개인 후원으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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