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찬바람이 부는 계절이면 유난히 따뜻한 음식이 떠오르고, 사람 사이의 정이 더 깊게 느껴지는 법이지요. 돌아보니 어느새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생명평화아시아 사무국은 남은 사업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기 위해, 하루하루 분주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생명평화 활동 발표대회와 송년회만큼은 꼭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 해 동안 각자가 걸어온 길을 나누며 웃음도 있고, 뜻밖의 감동도 있고, 마음이 천천히 따뜻해지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서로의 수고를 격려하고, 내년을 향한 작은 용기를 함께 모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입니다.
떠올려 보면, 지난 겨울은 여러 고비를 넘기느라 유난히 긴 숨을 내쉬어야 했던 계절이었습니다. 내란으로 어려운 시기를 버텨내야 했고, 저마다 마음속에 무게를 안고 지내기도 했지요. 그때에 비하면 올겨울은 조금 더 편안하게, 서로의 온기를 나누며 보내고 싶습니다.
회원님, 잠시 시간을 내어 함께해 주십시오. 따뜻한 마음이 모이면 그 자체로 큰 힘이 됩니다. 올 한 해를 차분히 갈무리하고, 더 단단한 내년을 준비하는 자리에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생명평화아시아 상임이사 손영호 드림
🍏이런 활동이 있었어요🍏
👏팔현습지 쓰담쓰담, 1톤 분량의 쓰레기를 줍다
토요일 팔현습지에서 모여 같이 한 플로깅. 보도교 공사가 예정된 팔현습지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며 플로깅 일정을 알렸는데 20여 명이나 모였습니다. 생명평화아시아 회원은 물론, 경북대 환경동아리 새초롬, 금호강 디디다, 지리산 사람들이 함께했습니다.
30분 좀 넘게 쓰레기를 주웠는데, 1톤 트럭 분량의 쓰레기를 모았어요. 그동안은 팔현습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았는데 그 사이사이에 쓰레기가 이렇게 많을 줄이야!
플로깅 후에 가장 인상 깊었던 쓰레기는 무엇인지 이야기 나누었는데요, 가장 많이 꼽은 건 스티로폼이었습니다. 스티로폼이 다 주울 수 없을 정도로 잘게 부서져서 곳곳에 있었거든요.
팔현습지를 아끼는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소중한 습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모두의 마음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함께해요🍏
🎉제7회를 맞이한 생명평화 활동 발표대회 (11/24)
🕡 11/24(월) 오후 6:30 | 🏫생명평화나눔의집 | 📺 유튜브 중계
<올해의 발표자 및 활동 제목> 🍀이민희 / 대구청년연대은행 디딤 - 청년 부채를 함께 넘다: 대구청년연대은행 디딤의 관계금융과 연대 활동 🍀이태욱 /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것도 공익활동이니까! 🍀장혜진 / 팔현습지를 지키는 예술행동 - 팔현습지를 지키는 예술행동 🍀한서준 - 청소년의 목소리로 꽃피운 생명과 평화: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한 청소년의 도전과 연대에 대해서
올해는 어떤 활동 이야기를 전할까요? 미리 엿보고 싶으신 분은 올해 발표대회 자료집을 살펴보실 수 있어요.
연말의 포근한 시간 송년회를 올해는 12월 9일(화) 저녁으로 마련합니다. 생명평화아시아와 3년째 예술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금호강 디디다'를 게스트로 하여, 그동안의 활동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두런두런 지난 이야기와 다가오는 소식을 나누는 생명평화아시아로 하나 되는 시간에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참석 응답 링크와 세부 구성은 조만간 추가로 안내해 드릴 예정입니다. 🌈회원이 아니어도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