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보니 어느새 추석이 다가옵니다. 햇곡식과 햇과일이 풍성하게 익어가고, 오랜만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올 추석에는 마음 한편에 기후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네팔의 이웃들과,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한국인들을 함께 떠올리게 됩니다.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은 이제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가까이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네팔의 피해 주민들과 한국인들을 기억하며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추석, 함께할 수 있는 이들과 온기를 나누며 평안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생명과 평화가 우리 모두의 일상에 머물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생명평화아시아 인턴 이재희 드림
🍏이런 일정이 있었어요 🍏
👀 별과 모래가 있는 여름밤, 팔현습지를 만나다
여름밤 팔현습지의 생명과 공존의 의미를 나누기 위해 마련한 영화 상영회 〈별과 모래가 있는 여름밤〉을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 속에 마무리했습니다.
당초 야외 상영을 계획했으나 갑작스러운 강풍으로 안전을 위해 실내로 장소를 옮겨 진행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일정 변경에도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오히려 더 가까이 마주 앉아 영화와 팔현습지의 이야기를 깊이 나눌 수 있었습니다.
영화는 밤의 강과 풀벌레 소리, 빗소리를 따라가며 빠른 개발보다 강의 흐름과 생명의 시간을 존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팔현습지의 공사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생명이 살아가는 이곳을 지키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연대가 여전히 필요합니다.
함께 영화를 보고 팔현습지의 생명을 이야기했던 그 여름밤, 그날의 풍경을 자세히 만나보세요.
지난 9월 8일, 신규핵발전소저지 전국 탈핵순례단이 대구를 찾았습니다. 부산 고리핵발전소에서 출발한 순례단은 울산·경주를 거쳐 대구에 도착했고, 이날 용계역에서 사수성당까지 18km를 걸으며 “신규 핵발전소를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순례는 전국 각지에서 출발해 16일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운전 중인 26기를 포함하여 32기의 핵발전소가 있습니다. 여기에 신규 핵발전소와 SMR 건설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이유만으로, 더 많은 핵발전소를 지어도 괜찮을까요?
우리의 안전과 미래세대의 부담까지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생명과 안전,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미래를 위한 탈핵 순례단의 대구 행진 이야기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