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안녕하세요? 기온이 올라가고 꽃들이 다투어 피는 봄날에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입니다. 농가에서는 춘분을 즈음하여 농사 준비에 바빠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흐리고 비 오는 날이 많아 일조량이 적고 그로 인해 농사가 제대로 안 된다며 걱정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과일값과 채소값이 많이 올라 맘 편히 사 먹지 못한다는 하소연도 들려옵니다. 예전 같으면 이런 일들이 한때 일어나는 작은 소동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기후위기로 인해 이런 일들이 발생하고 있고 만약 우리가 지금과 같은 생활방식을 유지한다면 앞으로 기후위기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합니다. 식량대란이 발생할 지도 모른다고 하니 정말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책임지고 나서야 할 거대 정당들은 제 밥그릇 챙기는 데만 연연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과학자들이 기후파국을 거듭 경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2대 총선에서 기후위기 대응은 주요 의제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민이 나서는 방법밖에 없어 보입니다. 우리 모두 기후시민, 기후유권자가 되어 기후문제 해결을 촉구합시다. 이번 총선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할 의지와 정책을 가진 후보에게 투표를 합시다.🗳
상임이사 손영호 드림
🍏이 소식 주목🍏
📖 '기후정치'를 주제로 한 연구논문을 공모합니다 (~4/15)
사단법인 생명평화아시아는 생명평화의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연구를 지원하고 확산하기 위해 2024년 연구논문을 아래와 같이 공모합니다.
<기후정의, 타임즈 업(Time's up) 리쓴 업(Listen Up)>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와 (재)숲과나눔의 「2023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환경 프로젝트 <초록열매>」 사업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지역 환경소식 전하는 라디오🍏
📻낙동강 최상류, 환경오염 공장 언제까지 있어야 합니까 '영풍 석포제련소' | KBS대구 1라디오 '생생 매거진 오늘' 24/3/6(수) '함사세요'
낙동강 최상류 경북 봉화군에 있는 영풍 석포제련소로 인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근로자 사망, 주변 환경 오염, 주민건강 문제 등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Q. 시민단체들이 대응하는 데 더하여, 영풍 석포제련소 문제에 대구·경북 시민들의 관심이 꾸준히 필요한 것 같습니다.
A. 네, 영풍 석포제련소는 환경 관련 법 제도가 미비할 때 봉화 산골짜기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래서 공장이 일으키는 환경 오염이 한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4년쯤부터입니다. 지난 10년간 영풍이 국회 국정감사에 불려 간 것이 8번에 달하고, 이후로도 여러 문제를 일으키면서도 여전히 제련소가 그 자리에 있는데요. 제련소의 지난 운영을 보았을 때 앞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이제는 공공연히 인식한 문제이니만큼, 더 이상 환경 오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팔레스타인 지역의 평화를 주제로 생명평화아시아 성상희 이사가 평화뉴스에 기고를 시작했습니다. 비극이 이어지고 있는 팔레스타인의 상황과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게 된 원인 등을 살펴봅니다. 역사적 사건을 통해, 평화의 길을 모색해 봅니다.
📰팔레스타인 평화를 누가 깨고 있는가
이스라엘 정부 수립과 팔레스타인인의 비극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하마스군에 의하여 시작된 팔레스타인 – 이스라엘 전쟁은 6개월째인 24년 3월 현재 팔레스타인 땅인 가자지구에서 지속되고 있다. 이스라엘국가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각각 통치를 하고 있는 지역, 즉 현재의 이스라엘 영토로 알려진 부분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통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자지구와 서안지구 양쪽을 합하여 전체 영토가 원래 ‘팔레스타인’이라고 불려지던 땅이었다.
이 글에서는 언론과 학자들의 글에서 흔히 사용하는 ‘중동전쟁’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고 서남아시아 전쟁이라고 부른다. 중동 혹은 근동이라는 용어는 유럽인들이 그들의 나라를 기준으로 하여 중앙에 있는 혹은 가까이 있는 아시아의 지역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유럽 중심주의에 입각한 용어이다. 세계지도를 기준으로 객관적으로 보면 중앙아시아(middle east)나 가까운 아시아(near east)가 아니라 아시아의 서남쪽 지역, 즉 서남아시아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