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평화아시아 한 달간 소식 모아모아 전해드립니다😊
새로운 달력을 펼쳐 든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월의 끝자락에서 인사를 드립니다.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생명평화아시아의 자리를 마음으로 지켜주시는 분들의 온기를 느끼며 한 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활동을 시작하기 전의 저에게 기후위기나 지역의 습지는 조금 먼 곳의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직접 마주한 시간들은 저에게 완전히 다른 세계를 보여주었습니다. 음악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녹색정치콘서트〉에서 나눈 연결의 가능성부터, 시린 물결 위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던 안심습지 팔현습지의 생명력까지. 렌즈와 글을 통해 그 가치를 기록하며, 도심과 자연이 결코 분리될 수 없는 하나임을 몸으로 알아가고 있습니다.
공주 동학산장에서 열린 〈기후위기비상행동 전국활동가대회〉에 참여하며 전국에서 모인 활동가들과 머리를 맞대었던 기억도 소중합니다. 이틀간 이어진 치열한 논의와 연대의 모습은 올 한 해를 밀고 나갈 든든한 동력이 되었습니다.
이번 호에는 새해의 시작점에서 조심스럽게 쌓아 올린 기록들을 담았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어지는 연대가 있었기에 우리의 현장은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배우는 마음으로 내디딘 이 첫걸음의 기록들이 여러분의 일상에도 잠시 머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인턴 박나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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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치콘서트] 녹색의 내일을 묻다: Green Voice - 박시연 트리오와 함께하는 라이브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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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1일,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음악과 토크가 어우러진 〈녹색정치콘서트〉에 생명평화아시아가 함께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 Green Voice 기획단이 주최하여, 기후위기 시대를 건너가는 법을 고민하며,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음악과 삶의 궤적이 담긴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공감의 장으로 마련하였습니다.
이날 토크 현장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녹색의 길을 만들어가는 세 분의 패널이 참여해 소중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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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은 대표 (경북대 환경동아리 ‘새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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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활동가 (팔거천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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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호 대기과학자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박시연 트리오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이어진 대화에서는 기후위기 앞에서 느끼는 무력감을 어떻게 희망으로 바꿀 수 있을지 논의했습니다. 특히 우리가 느끼는 막막함이 개인이 약해서가 아니라, 새로운 '연결망'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이야기가 많은 참석자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생명평화아시아도 이번 콘서트를 통해 기후위기라는 거대한 과제 앞에 선 우리들이 어떻게 서로를 지탱하며 정치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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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과 12일, 핵 없는 세상을 향해 걷는 ‘탈핵희망전국순례’의 대구 구간에 생명평화아시아가 함께했습니다. 금호에서 하양을 거쳐 대구시청, 그리고 사수성당까지 이어지는 약 39km의 여정이었습니다.
대구시청 앞 기자회견을 통해 노후 핵발전소 수명 연장 중단과 신규 원전 건설 계획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차가운 겨울 공기를 뚫고 길 위에 꾹꾹 눌러 담은 한 걸음 한 걸음은, 자본의 이윤보다 생명과 안전이 앞서는 세상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이틀간의 걸음이 거대한 탈핵의 파도가 되어 세상을 바꾸는 동력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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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아시아 식구들이 대구 도심 속 생태계의 마지막 안식처인 안심습지와 팔현습지를 방문했습니다. 렌즈 너머로 마주한 금호강의 숨은 주인들을 기록하며, 인공 구조물이 아닌 습지 본연의 모습이 지닌 가치를 다시금 되새겨보았습니다.
습지를 직접 걷고, 느끼고, 사진으로 남기는 과정 속에서 금호강이 ‘생태하천’으로서 지닌 진정한 가치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강과 둔치가 인공 구조물에 가로막히지 않고 습지 본연의 모습으로 제 역할을 다할 때, 그 안에서 살아가는 생명들뿐만 아니라 자연으로부터 위로받는 우리의 일상 또한 비로소 온전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마주한 습지의 아름다움은 단순한 풍경을 넘어,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생태적 토대를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금호강 르네상스’란 자연을 파괴하고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다시 스스로 숨 쉬게 하는 과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습지 본연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고 더 넓은 변화의 흐름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사진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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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활동가대회] 우리가 모여 비상행동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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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충남 공주 동학산장에서 열린 <2026 기후위기비상행동 전국활동가대회>에 생명평화아시아가 참여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기후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 한 해 우리가 어떤 의제에 집중하고 어떻게 연대할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대회 첫날은 '2026 정세 전망’ 강연을 통해 현재 우리가 마주한 기후 현안을 입체적으로 살피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진 워크숍에서는 ‘주제별 테이블 집중 논의’와 ‘전체 공유 및 토론’이 밤늦게까지 이어졌는데요. 단순히 정보를 나누는 것을 넘어, 각 지역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고 비상행동의 핵심 의제를 도출하기 위해 뜨거운 열기로 머리를 맞댄 현장이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지난 비상행동의 활동을 갈무리하고, 2026년의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는 전체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생명평화아시아 역시 전국 활동가들과 나눈 동력을 바탕으로,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이곳에서부터 기후정의를 위한 걸음을 쉼 없이 내딛고자 합니다.
이틀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우리가 모여 비상행동이 될 때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현장에서 얻은 연대의 에너지를 잊지 않고, 생태적 전환을 향한 흐름에 생명평화아시아도 올 한 해 쉼 없이 움직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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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피해자 1·2세 구술채록 사업, 1차 인터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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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아시아는 원폭피해자 1·2세 분들의 생생한 삶의 기록을 담기 위한 구술채록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 시작된 이번 여정은 대구, 합천, 부산을 잇는 3일간의 5차 조사를 끝으로 1차 인터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합천평화의집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과거의 기록을 모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피해 실태를 사회에 알리고 실질적인 처우 개선을 이끌어내기 위한 소중한 기초 자료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이어질 녹취록 작성과 영상 편집 등 본격적인 기록화 작업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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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단체의 활동에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주시는 회원·후원회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새로운 발걸음을 준비하는 '2026년 정기 총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합니다.
📍 일시: 2026년 2월 5일(목) 오후 7시 📍 장소: 생명평화나눔의집 강연장(대구 수성구 명덕로 411 광덕빌딩 8층) 📍 주요내용: 2025 활동 및 결산 보고, 2026 사업 계획 승인 등
* 생명평화아시아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시청으로 '참관'이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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